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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씨드, 아마씨.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특히 섬유질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장에 좋다,
오메가3가 풍부하다는 이유로
요거트에 넣고, 샐러드에 뿌려 드시는 분들 정말 많죠.

그런데 말입니다…
40대 이후의 몸엔 꼭 맞는 선택일까요?

치아씨드? 아마씨? 40대 다이어트엔 오히려 독일 수 있어요

 

40대가 되면 신진대사는 눈에 띄게 느려지고,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내장지방이 잘 쌓이고,
소화 기능도 예전 같지 않아요.

이럴 때,
고섬유질의 씨앗류를 무조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속이 더 더부룩해지거나, 변비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아씨드나 아마씨는 물을 흡수해 팽창하면서
일시적인 포만감을 주지만,
장이 예민하거나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겐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항영양소’라는 것도 들어보셨나요?

치아씨드, 아마씨 같은 씨앗류엔
피틴산, 옥살산 같은 항영양소(Anti-nutrients)가 포함되어 있어요.

이 성분들은
칼슘, 철분, 아연 같은 필수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하기도 하죠.

물론, 일반적인 양이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건강에 좋다고 매일 많이 먹으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미량 영양소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골밀도와 혈액 건강이 중요한 40대 여성이라면
그리 좋은 선택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아마씨, 식물성 에스트로겐에 주의하세요

 

아마씨에는 리그난(lignan)이라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요.

이 성분은 일부에겐 폐경 전후 여성의 호르몬 밸런스를 도와줄 수 있지만,
갑상선 질환이 있거나 호르몬 민감성이 있는 분들에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40대 중반 이후 갑상선 관리에 민감한 분들
의사 상담 없이 아마씨를 지속 섭취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해요.


치아씨드? 아마씨? 40대 다이어트엔 오히려 독일 수 있어요

어떻게 먹는 게 안전할까요?

  1. 치아씨드/아마씨는 불려서 드세요
    → 생으로 드시는 것보다, 물에 30분 이상 불린 후 섭취하면
    소화가 훨씬 수월하고 흡수율도 좋아집니다.
  2. 하루 1~2티스푼 이하로 섭취하세요
    → “많이 먹을수록 건강하다”는 건 오해예요.
    적정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3. 장 상태를 먼저 체크해 보세요
    → 평소 변비, 복부 팽만, 장 예민 증상이 있다면
    씨앗류 섭취는 일시적으로 줄이거나, 의사 상담을 먼저 받는 것도 좋아요.

 


대신 뭘 먹는 게 좋을까요?

"좋다는 말만 믿고 먹긴 했는데, 나한테는 안 맞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을 하세요.

특히 40대 이후에는 장도 예민해지고,
호르몬 변화나 갑상선 건강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섭취하는 식품도 좀 더 섬세하게 골라야 하죠.

다행히, 치아씨드와 아마씨를 대신할 수 있는 부담 적고 건강한 대체 식품도 많답니다.

 

✔ 햄프씨드 (대마씨)

  •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는 씨앗
  • 식물성 오메가3·6·9의 균형도 우수
  • 부드러운 식감으로 요거트, 샐러드, 밥 위에 뿌리기 좋아요
  • 호르몬 작용이 거의 없어 비교적 안정적

✔ 볶은 검정깨

  •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서 40대 여성에게 특히 추천
  • 볶아서 갈아먹으면 흡수율도 높아져요
  • 장 부담도 적고, 변비 개선에도 효과적

✔ 발아 귀리 or 발아 현미

  • 씨앗류보다는 덜 부담되면서도 식이섬유와 미네랄 풍부
  • 발아 과정을 거쳐 항영양소가 줄어들고 소화가 쉬움
  • 아침식사 대용 또는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굿

 

★ 여기서 잠깐: 현미의 오해

  • 현미는 겉껍질인 왕겨만 벗기고, 쌀겨와 배아는 그대로 남긴 통곡물이에요.
    이 쌀겨 부분에는 영양도 풍부하지만, 동시에 자연 속에서 식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성분들도 함께 들어 있어요.
    바로 이게 ‘독성물질’로 오해받는 포인트입니다. 잘 씻고, 불리고, 적당량 먹는다면 현미는 여전히 40대 이후 장 건강, 체중 조절, 대사 관리에 훌륭한 식품이에요.

✔ 잘 익힌 채소와 제철 과일

  • 씨앗류 대신 자연 그대로의 채소 섭취로도 충분히 섬유질과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어요
  • 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꾸준한 다이어트에 효과적

40대 이후에는

장 건강, 호르몬 변화, 영양소 균형 등
꼼꼼하게 따져가며 건강을 설계해야 할 시기입니다.

먹는 게 약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하는 시대—
정보는 넘치지만 선택은 결국 내 몫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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