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초기증상, 가족이 먼저 알아차리는 체크리스트 8가지
알츠하이머는 초기에는 본인보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먼저 변화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신호들, 체크리스트로 함께 확인해 보세요.
알츠하이머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대한치매학회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알츠하이머는 가장 흔한 치매의 한 종류로, 뇌세포가 점차 파괴되며 기억력·언어·판단력 등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대개 서서히 진행되며, 처음엔 단순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점차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악화되죠.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고, 최근에는 50대에서도 초기 알츠하이머가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왜 가족이 먼저 눈치채나요?
초기에는 당사자보다 오히려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 먼저 변화를 감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들어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알츠하이머 환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행동 속에서 놓치기 쉬운 신호들을 미리 알고 있다면, 소중한 사람을 더 빨리 도와줄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 이렇게 체크해 보세요
- 최근 날짜나 요일, 시간을 자주 혼동한다
- 일상 물건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거나 반복 질문을 한다
- 자주 사용하는 물건(휴대폰, 지갑 등)을 자주 잃어버린다
- 익숙한 장소에서도 방향을 헷갈리거나 길을 잃는다
- 간단한 돈 계산이 어렵거나 물건 값을 혼동한다
- 감정 변화가 크고 무기력하거나 쉽게 짜증 낸다
- 대화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말수가 줄었다
- 즐기던 활동이나 취미에 관심을 잃고 중단한다
▶ 위 항목 중 4개 이상 해당된다면, 보건소나 병원에서의 검진을 권장합니다.
※ 이 항목들은 중앙치매센터와 국립병원 보호자 설문을 참고해 재구성하였습니다.
알츠하이머 vs 우울증 증상 비교
그런데 "나도 체크리스트 해당되는데?"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 기억력 저하나 무기력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또한 알츠하이머와 우울증은 비슷한 듯 다릅니다.
아래 표를 통해 두 증상의 주요 차이점을 쉽게 확인해 보세요.
| 구분 항목 |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 | 우울증 관련 증상 |
|---|---|---|
| 기억력 저하 | 최근 일(약속 등)을 자주 잊고 반복 질문 | 집중력 저하로 인한 기억력 감소 |
| 시간·장소 감각 | 날짜나 장소 혼동 빈번 | 시간 감각은 비교적 유지됨 |
| 언어 문제 | 단어 찾기 어려움, 말을 멈춤 | 말 수가 줄고 소극적 대화 경향 |
| 길찾기 오류 | 익숙한 장소에서도 길을 잃음 | 방향 감각은 보통 유지됨 |
| 감정 변화 | 감정 표현 둔감, 변화가 적음 | 슬픔, 무기력, 자책감 등이 두드러짐 |
| 사회성 감소 | 대화 흐름 놓치고 무관심 조짐 | 사람 만남, 활동을 피함 경향 |
진단 후에는 어떤 절차가 진행될까요?
알츠하이머 초기로 진단을 받으면 많은 분들이 막막함을 느끼는데요, 이때부터는 단계별로 체계적인 관리가 시작됩니다.
1. 약물 치료 시작
증상의 악화를 늦추는 약물을 복용하게 되며, 뇌 기능 유지를 위한 치료가 병행됩니다. 이때는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신경과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2. 비약물적 치료 병행
인지 기능을 자극하는 인지훈련, 작업치료, 음악 치료 등이 함께 권장되며, 감정 안정과 생활 리듬 유지를 도와줍니다.
3. 가족 교육 및 치매안심센터 연계
가족도 병의 진행과 대처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되며, 치매안심센터 등 공공기관과 연계해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정기적인 진료 및 관리
보통 3개월~6개월 간격으로 병원에 방문해 진행 상태를 점검하며, 필요시 약물 조정이 이루어집니다.
가족의 작은 관심과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과, 당신의 가족이 건강한 기억을 오래도록 지켜가시길 응원합니다.
대한치매학회에서 제공하는 치매 인지강화 교육 영상도 꼭 확인해 보세요.